"305개의 서로 다른 길, 하나의 별로 빛나다"… 육군 3사 61기 임관

파이낸셜뉴스       2026.02.25 14:57   수정 : 2026.02.25 14:57기사원문
병·부사관 거친 '경력자'부터 이색 이력까지, 정예 소위 305명 탄생 영천 충성연병장서 졸업·임관식, 육군 미래 이끌 '현장형 인재' 비상

[파이낸셜뉴스] 다양한 삶의 궤적을 그려온 305명의 청년이 대한민국 육군의 든든한 허리인 정예 소위로 거듭났다.

25일 육군3사관학교는 이날 오후 경북 영천 충성연병장에서 조국 수호를 향한 신임 장교들의 힘찬 첫걸음인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임관한 생도들은 총 305명(여생도 51명)으로, 2024년 입학 후 2년간 훈련 및 교육을 거쳐 군사학사와 일반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했다.

이들은 3월부터 각 병과학교에서 신임 장교 지휘 참모 과정을 거쳐 6월 말부터 각 부대로 배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올해 임관한 61기 신임 장교들은 다채로운 이력을 보유했다. 병사와 부사관을 거쳐 세 번째 군복을 입은 '군 경력자'는 물론, 해외 대학 출신과 전문 자격증 보유자 등 각 분야의 재원이 대거 포함됐다. 이들은 서로 다른 배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의 강한 훈련을 통해 '위국헌신'의 군인정신으로 하나가 됐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김희중 소위(보병)가 수상했다. 김 소위는 "임관의 영예에 걸맞은 책임감을 갖고 국가와 국민께 믿음을 주는 군인이 되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국무총리상은 김우주 소위(포병), 국방부장관상은 김태헌 소위(항공)에게 돌아갔다. 합참의장상은 양지원 소위(보병), 연합사령관상은 임상완 소위(항공)가 받았다. 육·해·공군참모총장상은 김승건(보병), 조해진(의정),박종현(보병) 소위가, 육군3사관학교장상은 정태검 소위(보병)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임관식에선 대를 이어 군인의 길을 선택한신임 장교가 눈길을 끌었다. 김민규 소위(보병)는 할아버지(4기)와 아버지(35기)와 3사 동문으로, 3대째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김 소위는 "할아버지, 아버지와 동문이 된 것이 영광이고 자랑스럽다"라며 "군의 발전에 기여하는 장교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손현지 소위(포병)는 베트남전 참전유공자인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부사관으로 임무 수행 중 3사에 입교해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손 소위는 "할아버지의 군인정신과 위국헌신의 뜻을 이어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부대원들에게 신뢰받는 장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필리핀에서 17년간 생활을 하다 3사관학교에 입학, 이번에 장교로 거듭난 신원겸 소위(보병)는 "해외의 경험과 3사에서 배운 군사적 식견을 바탕으로 우리 군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정예 장교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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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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