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홀딩스, 스맥 경영참여 추진 난항...“정보접근 제한·주주권 행사 여건 훼손”

파이낸셜뉴스       2026.02.25 14:44   수정 : 2026.02.25 14: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NT홀딩스가 추진해온 스맥 경영참여가 난항을 겪고 있다.

SNT홀딩스는 2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스맥 이사회의 일련의 대응이 경영참여의 실효성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SNT홀딩스는 2025년 6월께 스맥의 공작기계·로봇·스마트팩토리 등 융복합 제조 분야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지분을 취득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투자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참가로 변경하며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스맥 이사회의 일련의 대응과 내부거래 등 대외적 의혹에 대한 일체의 정보접근 제한, 그리고 정기주주총회를 앞둔 주주권 행사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당초 의도했던 경영참여의 목적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는게 SNT홀딩스의 입장이다.

SNT홀딩스는 입장문에서 "스맥은 내부거래 등 시장에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자료 제공을 거부했고, 회계장부 열람·등사 청구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자료조차 내놓지 않았다"며 "SNT홀딩스는 회계부정 의혹, 기존 경영진을 위한 대규모 자사주 무상·저가 처분의 적법성 등 회사 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들이 해명되기는 커녕 증폭됐다"라고 지적했다.

주주권 행사 과정에서도 충돌이 이어졌다. 스맥은 법원이 인용한 주주명부 열람·등사 가처분 결정에도 한 달 반가량 불응했고, 주주제안 송달을 피하기 위해 정상 영업일에도 사무실 전체를 폐쇄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SNT홀딩스는 전했다. 이와 관련 SNT홀딩스는 "주주제안에 기초해 제기한 의안상정가처분에 대한 심문기일이 3월 16일로 지정되면서 현실적으로 이번 정기주주총회에 있어서는 당사가 의도했던 대로 공정한 안건 상정 및 정상적인 방법에 따른 의결권 경쟁조차 어렵게 되었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경영권 인수 후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SNT홀딩스에 따르면 스맥 핵심 경영진은 경영권 분쟁 상황이 보도되는 가운데 SNT홀딩스 및 계열사 주식을 소량 매수한 뒤 주총일 직전에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역으로 청구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SNT홀딩스는 주주로서의 권리 행사는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위아 공작기계 인수 관련 공동투자약정의 주요 조건에 대한 질의를 스맥에 전달했으며, 향후 스맥의 회신과 상황 변화를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SNT홀딩스는 "향후 스맥이 투명한 정보 제공과 성실한 소통을 통해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합리적 방안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당사는 법령상 보장된 범위 내에서 주주로서의 권리를 성실히 행사하고, 스맥의 주주로 남아 있는 한 스맥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건설적 의견 개진 및 모니터링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