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5일간 119 구급출동 4만5082건…일평균 5.6%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2026.02.25 14:52
수정 : 2026.02.25 14:52기사원문
응급의료상담 4만2062건, 평시 대비 96.8% 증가
신고-출동-이송 연계로 응급환자 ‘골든타임’ 사수
[파이낸셜뉴스] 올해 설 연휴(2월 14~18일) 5일 동안 전국에서 4만5082건의 119 구급출동이 이뤄졌다. 하루 평균 9016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보다 5.6% 늘었다. 응급의료 상담은 4만2062건으로 평시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25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구급대는 4만5082건 출동해 2만4166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루 평균 이송 인원은 4833명으로, 전년 설 연휴 대비 242명(5.3%) 증가했다. 총 건수는 연휴 일수 차이로 줄었지만, 일 평균 기준으로는 출동·이송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응급의료 상담은 총 4만2062건, 하루 평균 841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평시 일 평균(4275건)보다 96.8%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해도 하루 평균 685건(8.9%) 증가했다. 상담이 가장 많았던 날은 연휴 중반인 16일로, 병·의원 안내가 61.6%를 차지했다. 이어 질병 상담(18.1%), 응급처치 지도(13.0%) 순이었다.
소방청은 전국 20개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중심으로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했다. 간호사와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인력 180명을 보강하고, 상담 전화를 받는 수보대를 하루 평균 33대 늘렸다. 의료기관 당직 현황과 병상 정보를 공유해 중증환자 발생 시 신속히 병원을 정하고 이송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유지했다.
현장에서도 중증 환자 이송이 이어졌다. 대구에서는 심정지로 쓰러진 50대 여성이 현장 응급처치 후 자발순환이 회복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광주에서는 조산 위험이 있는 36주 임산부가 서울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됐고, 대전에서는 건설 현장에서 추락한 70대 남성이 소방헬기로 전문 치료기관에 옮겨졌다. 부산에서는 양측 다리에 괴사가 진행된 70대 환자가 협약 병원에서 1차 처치를 받은 뒤 최종 치료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청은 연휴에 대비해 전국 20개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중심으로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했다. 간호사와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상담 인력 180명(50.6%)을 추가 배치하고, 상담 전화를 받는 수보대를 하루 평균 33대(39.8%) 증설했다. 의료기관 당직 현황과 병상 정보를 공유하며 병원 선정과 이송 연계를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소방청은 “연휴 기간에도 관계 기관과 협력해 안정적으로 대응했다”며 “응급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이송체계를 지속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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