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드론 기술 선도"... 국내 대표기업들 부산 집결

파이낸셜뉴스       2026.02.25 16:13   수정 : 2026.02.25 16:15기사원문
대한항공·LIG넥스원·KAI 등
드론쇼코리아(DSK) 2026 참가
AI 기반 무인기 미래 기술 뽐내



[파이낸셜뉴스]대한항공과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무인기 사업을 주도하는 대표 기업들이 부산에 모여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기술들을 대거 공개하며, 미래 모빌리티 핵심으로 꼽히는 드론 산업의 기술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 AI 기반 무인기 기술력 선도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LIG넥스원, KAI, 한국공항공사 등은 오는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드론쇼코리아(DSK) 2026’에 참가한다.

DSK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국방부, 우주항공청,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무인기 기술을 중심으로 AI 기반 융합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해외 기업 참가도 크게 늘어 지난해 15개국에 이어 올해는 23개국이 참가를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복층 구조의 넓은 부스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의 효율적인 관람 동선을 확보했다. 전시장은 ‘드론존’과 ‘AAM존’으로 나눠 운영한다. 드론존에서는 미국 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즈와 협력해 개발 중인 ‘피지컬 AI 아음속 무인기’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AAM존에서는 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AAM 교통관리·운항통제 시스템 ‘ACROSS’와, 지난해 대한항공과 AAM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미국 도심항공교통 선도 기업 아처 에비에이션의 기체 목업을 공개한다.

LIG넥스원은 AI 기반 군집 무인기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미래 전투체계 비전을 제시한다. 군집 무인기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 중인 캐니스터 발사(다연장 발사형) 방식의 자폭형 소형 무인기로, 군집 운용이 가능하다. LIG넥스원은 체계종합과 AI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형 무인기 공통 플랫폼(MUCP) △탑재 중량 40㎏급 하이브리드 수송 드론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MPD) △미래 도심항공교통에 활용될 첨단 비행체(AAV)에 특화된 ‘통합 항공전자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 미래 전장 솔루션 공개

KAI는 ‘유무인 복합체계(MUM-T)’를 중심으로 통합 전력 운용 개념을 구현하기 위해 전시 구역을 테마형 부스 3개 존으로 구성했다.

우선 KF-21 보라매와 AAP-220, FA-50과 AAP-150이 연계된 고정익 유무인 복합체계 기반의 미래 공중전 개념을 선보인다. KAI가 개발 중인 SUCA(AAP-150, AAP-220)는 고위험 지역 선행 투입, 분산 작전 수행, 정밀 타격 임무 확대 등을 통해 조종사의 생존성을 높이고 작전 효율성과 임무 수행 범위를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미래 전장은 유인과 무인이 하나의 팀으로 통합 운용되는 방향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AI 기반 자율·지능화 기술이 있다”며 “전투기, 회전익, 무인기 개발 역량에 AI 기술을 접목해 공중·지상·해상을 아우르는 통합 전력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는 드론 및 도심항공교통(UAM) 운항에 필요한 비행 승인, 경로 관리 등 운항 전반을 지원하는 드론교통관리(UTM)와 UAM 교통관리(UATM) 시스템을 소개한다. 또한 드론을 활용해 지상 접근이 어려운 구간까지 점검 범위를 확대한 항행안전시설 점검 시스템(DIVA)도 함께 전시한다.

윤영진 한국공항공사 건설기술본부장은 “공항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UTM·UATM 시스템을 구현해 드론 산업 활성화와 미래 항공교통체계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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