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최고령' 유퀴즈 김정자 할머니 85세에 학사모 쓴다.
파이낸셜뉴스
2026.02.25 16:10
수정 : 2026.02.25 16:10기사원문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학점은행제 졸업식 개최
[파이낸셜뉴스] 2년 전 수능 최고령 수험생으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긴 만학도 김정자 할머니(85세)가 마침내 꿈에 그리던 학사모를 쓴다.
숙명여자대학교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젬마홀에서 2025학년도 미래교육원 학점은행제 졸업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2024학년도 수능 최고령 수험생으로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김 할머니도 사회복지학 전공 과정을 마치고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한다.
김 할머니는 2024학년도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사회복지학 전공 새내기로 입학해 2년간 성실히 학업을 이수했다. 해외에 있는 손주들과 영어로 대화하고 싶다는 목표를 위해 영어 공부도 꾸준히 이어왔다.
김 할머니는 당시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연필을 놓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그는 졸업 이후 아동학 연계전공(4년제)에 추가 입학해 배움의 여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졸업식에는 문시연 총장의 축사와 윤은영·박지영 주임교수의 격려사가 진행된다. 이어 졸업생 대표로 김정자 할머니가 답사를 전하고, 각 전공 대표 학생이 졸업 소감을 발표한다.
학위증 수여는 졸업생 한 명씩 단상에 올라 직접 전달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기념품 증정과 단체 기념사진 촬영으로 졸업식이 마무리된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나이와 상관없이 배움을 이어가는 학생들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숙명여대 미래교육원은 1984년 개원 이래 시니어, 청소년, 여성 등 다양한 평생교육 과정을 운영해 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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