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울산시장 선거 도전장 "울산 선거 반드시 이겨야.. 책임감 앞서"
파이낸셜뉴스
2026.02.25 17:27
수정 : 2026.02.25 17:27기사원문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울산 남구갑)이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개적으로 공식화했다.
자신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책임감 때문이며, 무엇보다 울산의 쇠락을 막고 생존하기 위해 이대로는 안 된다는 간절함과 울산 시민이 베풀어 주신 은혜를 결과로 갚아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출마 결심의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는 63 지방선거에서 울산 선거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중요 선거인 점과 울산은 여러 문제들로 쇠락하고 있고, 그 쇠락을 막기 위한 마지막 남은 기간이 불과 3년에 불과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울산은 현재 반민주적, 권위적 사회 구조화가 고착되고 도시의 고립과 경직이 가중되며 청년이 떠나고 산업이 쇠퇴하고 있다"라며 "이대로는 도시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고, 급격히 줄고 있는 인구로 인해 수년 내 광역시조차 유지하지 못할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울산 남구갑 당협위원장을 맡다가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은 저를 배신자로 규정하고 비난하며 정치적, 사회적, 도덕적 비난을 계속해 왔고, 울산의 기득권은 저를 기득권을 위협하는 자로 인식하여 적대하여 왔다"라고 말했다.
또 "울산의 민주 진영에서조차 일부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분들이 계시고, 기존 울산 민주당과 다르다며 불편해하기도 한다"라고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김 의원은 외롭고 어려운 환경이지만 이에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믿고 함께하며 사명을 이루어 낼 힘 깨어 있는 주권자 시민들이 계시기 때문이다"라며 "주권자 시민들의 힘을 믿고 정치적 심리적 험지로 정면 돌파를 선택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 의원은 6·3 지방선거를 100일 앞둔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이 울산 등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면접에 참가해 출마를 공식화했다. 출마 사실을 일반에 공개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내 울산시장 선거 출마자는 김상욱·성인수·송철호·안재현·이선호 등 5명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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