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착공 4년 연속 20만 밑돌아…'공급 절벽' 현실화
뉴시스
2026.02.26 05:02
수정 : 2026.02.26 05:02기사원문
2021년까지 20~30만 가구 웃돌던 실적 2022년 18.2만으로 뚝…작년도 16.6만 그쳐 인허가 물량 감소, 공사비·금융부담 등 작용
26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주택건설실적(착공)'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착공 실적은 16만6823가구로 전년 16만3255가구 대비 소폭 개선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1만5794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3만2119가구)과 인천(1만8910가구)이 뒤를 이었다.
작년보다는 물량이 늘었지만 20~30만 가구를 웃돌았던 2022년 이전과 비교하면 한참 저조한 실적이다. 2021년 26만5642가구였던 착공 물량은 2022년 18만2684가구로 약 31% 급감한 뒤, 작년까지 4년 연속 20만가구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본격적인 '공급 절벽' 구간에 들어섰다는 진단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 같은 공급 감소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인허가 물량 감소와 공사비 상승, 금융 부담 등이 맞물리면서 신규 사업 추진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공급 절벽이 현실화되면서 수요자들 사이에선 입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줄어들기 전 분양 시장에서 내 집 마련 기회를 선점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거나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신도시 내 신규 분양 단지들이 합리적인 선택지로 거론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착공 물량 감소는 2~3년 뒤 입주 물량 감소로 직결된다"며 "이미 수도권 입주 물량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공급 회복이 지연될 경우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희소성은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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