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흡기감염병 감시망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6.02.26 08:10   수정 : 2026.02.26 08:10기사원문
의료기관 5곳 운영… 급성호흡기바이러스 9종 상시 감시
B형 인플루엔자 유행 8주 앞당겨
개학 이후 재확산 대비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호흡기감염병 유행 양상이 해마다 달라지는 상황에 대비해 지역 감시체계를 확대 운영한다. 최근 B형 인플루엔자 유행 시점이 예년보다 8주 빠르게 나타나면서 선제 대응 필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국가호흡기바이러스 통합감시사업(K-RISS) 참여 의료기관을 1곳 추가 지정해 기존 4곳에서 5곳으로 확대한다.

제주시 3곳, 서귀포시 2곳이 감시망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 의료기관은 소아과·내과·가정의학과 등으로 구성된다. 영유아와 어린이,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감시를 강화한다.

감시 대상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를 포함한 급성호흡기감염증 원인 바이러스 9종이다. 협력 의료기관을 방문한 호흡기 의사환자의 검체를 주 단위로 검사하며, 결과는 질병관리청과 실시간 공유된다.

유행 징후가 포착될 경우 전국 단위 감시체계와 연계해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운영된다.

최근 감시 결과 B형 인플루엔자 유행 시점이 전년보다 약 8주 빠르게 나타났다.
특히 소아·청소년층에서 높은 검출률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개학 이후 집단생활 증가에 따른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와 분석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오순미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통합감시체계 확대를 통해 지역 내 발생 동향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감시와 분석으로 도민 건강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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