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전북시대"...우리금융, 그룹 인프라 투입해 전북금융중심지 조성
파이낸셜뉴스
2026.02.26 10:04
수정 : 2026.02.26 09:14기사원문
KB·신한 이어 우리까지
제3금융중심지 힘받는다
우리금융은 자체 벤처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디노랩’ 운영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기업금융’ 공급 그리고 발달장애인 고용매장 ‘굿윌스토어’ 확장을 통해 전북 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금융과 사회공헌을 아우르는 포괄적 지원 전략이다.
우리금융은 현재 국민연금공단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의 전주지역 근무인력을 200여명으로 확대한다. 이후 우리자산운용 등 계열사의 추가 진출을 통해 총 300명 이상이 전주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전북BIZ프라임센터를 통해 전북지역 첨단전략산업과 관련 밸류체인의 성장발전 지원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 특화점포인 BIZ프라임센터는 우리은행의 기업 금융의 특화 채널이다.
보험부문 계열사인 동양생명·ABL생명은 전속설계사 중심으로 현지인력 채용을 확대해 지역 밀착형 마케팅을 강화한다. 채권관리 전문 계열사인 우리신용정보도 전주영업소를 신설한다. 전주 소재 우리은행·우리금융캐피탈 등 계열사를 비롯한 지역내 금융회사의 채권관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생산적 금융의 일환으로 전북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생산적 금융을 전폭 지원하고 매출·투자·고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전북신용보증재단 출연 등을 통해 저금리 보증서대출 공급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출시한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 등 기업금융상품을 통해 전북지역의 첨단전략산업 및 지역 주력산업에 생산적 금융을 지속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금융이 자체 운영하는 벤처 창업지원 프로그램 ‘디노랩’을 통해 전북 소재 핀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육성한다. 지난해 3월 개설한 ‘디노랩 전북센터’에 우리금융 자체 벤처펀드인‘디노랩펀드'를 연계해 전북지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지원 등 생산적 금융에도 더욱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디노랩 전북 1기로 7개 기업을 선정해 육성 중이며, 올해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3월 5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의‘금융혁신 벤처창업 지원사업'과 연계해 2기를 모집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굿윌스토어(기부물품 판매사업장)’를 추가 설립해 전북지역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도 지원한다. 지역사회 내 소외이웃에게 선행을 실천하는 소상공인을 발굴해 사업장 인테리어와 위생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우리동네 선한가게’ 사업도 펼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공단 소재지 전주에 자본시장 거점을 확보하는 것은 우리금융의 자본시장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북지역에 금융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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