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尹어게인은 우리 사회 악의 뿌리"...전한길 대관 취소 "당연한 조치"
파이낸셜뉴스
2026.02.26 09:52
수정 : 2026.02.26 10:31기사원문
라디오 인터뷰 통해 "윤 어게인 집회, 3.1 정신 오염시킨 것" 비판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극찬'...오세훈 "방화범이 딴지"
재선 출마 임박 "경제·경험·경쟁력 '3경' 갖춘 일잘러로 평가받을 것"
김 지사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한길씨 콘서트의 대관 취소 등 최근 사태에 이같이 말했다.
또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긍적적평가하고,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주택 80만가구, 공공임대 26만가구 공급 계획도 밝혔다.
전한길 대관 취소는 당연... 사회통념과 3.1 정신 훼손
김 지사는 우선 전한길씨 콘서트의 대관 취소 이유에 대해 "킨텍스 운영 규정상 사회통념에 반하면 취소가 가능하다"며 "불법 계엄과 내란 수괴에 반대하는 시국에 '윤 어게인'을 외치는 것은 명백히 통념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지사는 대관 신청 과정에서의 '기망 행위'를 문제 삼으며 "당초 3.1 정신을 기리는 순수한 가족 문화 공연으로 신청했으나, 실제로는 정치적 집회 성격이 짙었다"며 "3.1 정신을 오염시킨 전 씨는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비판했다.
전씨 측의 정치적 탄압이자 직원남용으로 법적 대응 예고한 데 대해서도 "고발하려면 하라"며 "허위 신고된 집회를 취소한 것은 공공기관의 당연한 조치"라고 답했다.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뒷받침...오세훈 서울시장 "개탄스럽다"
이와 더불어 김지사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정부 정책에 대해 "절적했다"고 평가하며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4차례 부동산 대책은 타이밍과 내용 면에서 매우 적절했다"며 "경기도는 이에 발맞춰 도심 주택 80만가구, 공공임대 26만가구 공급을 통해 정부 정책의 60%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반면,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서는 "토지거래허가제 번복과 서울 편입 논란으로 집값 상승의 원인을 제공한 오 시장이 정부 정책에 딴지를 거는 것은 방화범이 소방관을 방해하는 격"이라며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해 경기도, 서울, 인천,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데, 협조를 하지는 못할망정 서울시장이 저렇게 발목 잡고 딴지를 걸고 있다는 것은 정말 개탄스럽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도는 현재 하남, 성남, 용인 등지에서 적발된 집값 담합 행위에 대해 특별사법경찰단을 투입,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 국정 제1동반자로 경기도가 부동산 가격 안정,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 엄벌 등 조치를 통해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여론조사 1위 이유는 '일잘러 평가'... "민심은 일 잘하는 해결사 손 들어줄 것"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6월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결심을 굳혀가는 중이며 곧 도민들께 예의를 갖춰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당내 지지율 1위를 기록 중인 것에 대해서는 "경제 전문가로서의 식견, 경기도정에 대한 이해, 본선 경쟁력이라는 '3경'을 도민들께서 좋게 평가해주신 결과"라며 “성실·진실·절실이라는 '3실 정치'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은 민심이 천심이다"며 "도민들, 국민들로부터 가급적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더 도정에 열심하고 좋은 성과를 내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야권 경쟁 후보에 대해서는 "누가 나오든 개의치 않지만, 윤 어게인 외치는 우리 사회의 악의 뿌리가 아닌, 그래도 합리적이고 멀쩡한 분이 야당 후보로 나왔으면 한다"며 "그나마 유승민 전 의원이 합리적이고 멀쩡한 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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