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때마다 고민 '면·밥·빵'⋯ "어떤게 몸에 덜 나쁠까" 전문가 물어보니
파이낸셜뉴스
2026.02.26 19:00
수정 : 2026.02.26 1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쌀과 밀로 만든 식품들 중 어떤 게 건강에 더 나은가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전문가가 더 나은 선택지를 제시했다.
곡물 가루 상태로 먹으면 체내 흡수 빨라
차 교수는 쌀과 밀을 원곡 상태로 비교할 경우 영양학적 차이는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곡물을 가루 형태로 가공할 경우 소화·흡수 속도가 빨라지면서 체내 이용 효율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을 짚었다.
이는 밀가루만의 얘기가 아니었다.
차 교수는 쌀 역시 가루로 만들면 밥 형태로 섭취할 때보다 흡수가 빠른 만큼 다이어트를 할 때 "쌀을 먹어라"는 말보다 "밥을 먹으라"고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곡물을 가루가 아닌 알갱이 상태로 섭취하는 게 과도한 섭취를 억제하는 데 유리하다는 게 차 교수의 설명이다.
쌀은 도정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점도 전했다. 현미는 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의 쌀을 말한다. 도정 비율에 따라 5분도·7분도·9분도로 나누는데 그 비율이 높아질수록 껍질과 쌀눈이 더 많이 제거된다.
도정이 진행되면 식감이 부드러워지고 소화도 편해지지만, 반대로 쌀눈이 제거되면서 일부 영양 성분은 줄어들 수 있다.
밀가루 '간식'이라 인식.. 다이어트의 적 된 이유
밀가루 음식이 다이어트의 적이 된 구조적 원인도 소개했다. 라면, 빵, 베이글 등 밀가루로 만든 식품은 조리와 섭취가 간편해 섭취량이 늘어나기 쉽고 포만감 인지가 늦어 실제 열량 섭취가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식빵 두 쪽이 밥 한 공기와 비슷한 열량을 낸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여기에 한국사람에게 밀가루 음식은 '간식'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밥보다 밀가루 음식은 섭취할 때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얘기다. 가령 밥 두 공기를 먹으면 과식했다고 여기지만, 샌드위치나 베이글은 상대적으로 가볍게 느껴 과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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