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멤브레인 필터 적용 폐수처리 시스템 첫 가동

파이낸셜뉴스       2026.02.26 12:34   수정 : 2026.02.26 12: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로 멤브레인 필터를 적용해 효율을 크게 증가시킨 폐수처리 시스템이 가동에 착수했다.

시노펙스는 100% 자회사 위엔텍이 26일 부산사업장에서 국내 최초로 멤브레인 필터를 적용한 폐수처리 시스템 준공식을 갖고 하루 200t 폐수를 처리하는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폐수처리 시스템은 △시노펙스 멤브레인 필터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무방류시스템(ZLD)기술 △위엔텍 특허기술을 적용해 폐수 처리 용량을 50% 증가시키는 효과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50%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노펙스 △고성능 UF·RO 멤브레인 시스템 △에너지 절감형 증발농축시설 △미생물과 필터를 결합한 '최신 MBR 공법' 등 최첨단 공정을 전자동 ‘HMI(Human-Machine Interface)’ 시스템으로 통합해 공정관리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위엔텍 박병주 대표는 "이번 시스템은 두산에너빌리티에서 2021년 이전받은 폐수 무방류시스템(ZLD) 기술과 자체 개발 고농도 폐수처리 특허기술을 동시에 적용했으며, 실질적인 시스템 구현은 자사가 LG화학에서 인수한 PVDF 소재를 적용한 UF멤브레인 필터와 지난해 롯데케미컬에서 인수한 MBR필터를 적용해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폐수 처리를 넘어, 폐수 관리 컨설팅부터 행정 지원까지 책임지는 토털솔루션을 제공해, 고객과 환경이 상생하는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폐수 수탁 처리는 1987년 법제화된 이후 현재 전국에 50여곳 전문업체만이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고도의 기술과 책임이 요구되는 분야다. 고농도 폐수를 처리하는 분야에 멤브레인 필터 방식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엔텍은 이번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검증한 뒤 국내 고농도 폐수 수탁 처리 업체를 대상으로 멤브레인 적용 폐수 처리 시스템 판매를 오는 2·4분기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 수질오염원 조사데이터에 따르면 매년 250만t 고농도 폐수가 발생하며 이를 처리하는 비용은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멤브레인 필터 방식 폐수 처리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에너지 비용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