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공모 최종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6.02.26 15:19   수정 : 2026.02.26 15:19기사원문
제주한라병원 지정… 도서지역 응급의료 대응력 강화
권역-지역 협력체계 완성,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가동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보건복지부의 ‘2026년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이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되면서 제주도 내 심뇌혈관 응급의료 대응 체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은 발병 직후 치료 속도가 생존율을 좌우하는 대표적 응급 질환이다.

그러나 제주도는 지리적 특성상 타지역으로의 신속한 전원이 쉽지 않아 도내 최종 치료 역량 확보가 필수적 과제로 지적돼 왔다.

제주에서는 2008년부터 제주대학교병원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돼 24시간 중증 응급환자를 진료해왔다.

이번 제주한라병원의 지역센터 지정으로 권역센터(제주대학교병원)와 지역센터 간 협력 구조가 완성되면서 급성기 치료부터 재활·예방 관리까지 이어지는 ‘지역완결적 의료대응체계’ 구축이 본격화된다.

제주한라병원은 앞으로 24시간 심뇌혈관 응급환자에 대한 최종 치료를 제공하고, 권역센터와 연계한 중증환자 이송·전원 체계를 공동 운영하게 된다.

지정 기간은 2026년 2월부터 2028년 12월까지다. 연간 2억 5,000만 원(국·도비 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전담 인력 확보와 운영 기반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향후 응급의료기관 간 환자 수용·전달 체계를 정비하고, 예방·교육·재활까지 연계하는 통합 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기관 종사자와 지역 주민 대상 교육·홍보를 확대해 조기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국적으로는 2025년 말 기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14개소,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10개소가 운영 중이며, 이번 지정으로 제주도는 권역센터 1개소와 지역센터 1개소를 모두 갖추게 됐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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