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무안공항 정상화 이전까지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 검토 촉구

파이낸셜뉴스       2026.02.26 15:51   수정 : 2026.02.26 15:51기사원문
2024년 말 제주항공 참사 이후 무안국제공항 폐쇄 장기화로 '2차 피해' 지속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6일 "무안국제공항 재개항에 불가피하게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면, 무안국제공항 정상화 이전까지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을 적극 검토해달라"라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차담회를 갖고 "지난 2024년 12월 29일 제주항공 참사 이후 무안국제공항은 사고 원인 조사와 수습으로 1년 넘게 닫혀 있고, 지역민의 하늘 길이 사실상 끊겼다"라고 밝혔다.

또 "이로 인한 지역 관광업계 매출 손실은 수천억원에 달하고, 관련 종사자들은 생존을 걱정해야 할 만큼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지역민들의 항공 편익은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어 참사 이후의 '2차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이어 "광주시는 참사 직후부터 국토교통부에 신속히 무안공항을 다시 열지 못할 경우, 무안공항 재개항 전까지 광주공항에 국제선 임시취항을 두 차례 (지난해 4월·11월) 공식 건의를 드렸지만, 지금까지도 실질적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국가관광전략회에서 '무안공항을 빨리 재개항해야 한다', '무한정 닫아둘 수 없다'라고 분명히 말씀하신 만큼, 이제는 실질적인 조처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먼저 "정부는 유족들이 신뢰할 수 있는 선제적 조치를 제시해 무안국제공항을 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조속히 재개항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어 "정부는 지역민과 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항공 접근성 개선을 위해 무안공항 재개항 전까지 광주공항-인천공항 간 국내선 취항을 적극 추진하고, 무안공항 재개항에 불가피하게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면 무안공항 정상화 이전까지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을 적극 검토해달라"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광주시는 국토교통부가 결단만 내린다면 필요한 행정 지원과 협의를 즉시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님의 말씀처럼 이제 정부가 이제 결단하고 실행할 때이다. 국토교통부는 신속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보여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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