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 징계 불복' 배현진·김종혁 가처분 심문…"반대파 숙청·정치보복"
파이낸셜뉴스
2026.02.26 17:12
수정 : 2026.02.26 17:33기사원문
가처분 결론 다음 달 나올 전망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과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당 윤리위원회 징계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가처분 심문이 26일 열렸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권성수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배 의원과 김 전 최고위원이 각각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을 진행했다.
배 의원은 법원 입장 시 '심문에서 어떤 점을 소명할 계획이냐' 등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으며, 퇴장 시에도 "재판부에서 요구한 말씀은 다 드렸다. 추가로 소명할 내용은 서면으로 제출하기로 했다" 등 말을 아꼈다.
다만 심문 과정에서 배 의원 측은 "당 윤리위가 목적의 정당성 없이 아동학대와 명예훼손 프레임을 씌웠다"며 징계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리위는 지난 13일 서울시당위원장인 배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을 비판한 누리꾼의 미성년 자녀 사진을 허락 없이 게시한 것을 문제 삼아 당원권 1년 정지라는 중징계를 의결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언론 인터뷰 등에서 당 지도부와 당원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탈당 권유' 처분을 받았으며, 자진해 탈당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음에 따라 지난 9일 제명됐다.
배 의원은 지난 20일 가처분을 신청하며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있다"며 "그 직전에 서울시당위원장을 숙청하듯 당내에서 제거하려고 한, 자신들이 보위하려고 했던 윤석열 시대와 장동혁 체제에 불편이 된다는 이유로 저를 잘라내려고 했던 그 징계를 대한민국 법치의 힘을 빌려 바로잡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재판부 결론은 다음 달 나올 전망이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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