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상 울린 K9 자주포 190여발 실사격 "해병대, 방어적 해상사격훈련"

파이낸셜뉴스       2026.02.26 17:34   수정 : 2026.02.27 08:31기사원문
김정은 '완전 붕괴' 위협 발언 뒤 이뤄져
해병대 "통상적인 방어적 성격의 훈련"

[파이낸셜뉴스]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 K9 자주포의 굉음이 울려 퍼졌다. K9 자주포를 동원한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은 지난해 12월 16일 이후 약 2개월만이며, 올해 들어서는 첫 번째다. 지난해에는 총 4회 실시된 바 있다.

26일 해병대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해역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사령부 예하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위치한 6여단과 연평도에 위치한 연평부대가 진행한 해상사격훈련에는 K9 자주포가 참가해 190여 발을 실사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통상적인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은 매년 3∼4차례 실시되다가 지난 2018년 남북이 체결한 '9·19 남북군사합의'로 중단됐다가 지난 2024년 6월 윤석열 정부가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 등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정지를 결정하면서 재개됐다.


이번 훈련은 최근 평양 심야 움직임 등 북한의 도발 징후를 정밀 감시하는 가운데 이뤄졌으며, 아울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국의 접경지 훈련에 대한 경고성 발언이 전해진 이후에 진행됐다.

이날 군 소식통은 전날 밤 평양 미림비행장과 김일성광장 일대에서 열병식 실시를 위한 최종 점검 성격의 대규모 인원 이동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또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지난 20∼21일 진행된 9차 당대회 총화 보고에서 "핵보유국의 문전에서 실행되는 한국의 부잡스러운 행동이 우리의 안전 환경을 다쳐놓는 행위로 인정되는 경우 우리는 임의의 행동을 개시할 수 있다"며 한국의 완전붕괴 가능성까지 거론했다는 위협 내용을 담아 보도했다.

#해병대 #K9자주포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 #실사격 #북한9차당대회 #열병식포착 #심야움직임 #안보위기 #국방뉴스 #화력검증 #서해수호 #대한민국군대 #김정은 #김정은경고성발언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