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한-UAE, 650억달러 이상 협력사업 추진 합의"
파이낸셜뉴스
2026.02.26 17:33
수정 : 2026.02.26 17:38기사원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 UAE 방문
방산 분야서 350억달러 이상 협력 사업 확정
[파이낸셜뉴스]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6일 귀국했다. 청와대는 이번 강 실장의 특사 방문으로 방산 분야에서 350억달러 이상의 협력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3차례에 걸친 밀도 있는 면담을 통해 650억달러 이상의 협력사업 추진에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이날 UAE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국은 방산 분야에서 350억달러 투자·협력 분야에서 300억달러를 합쳐 650억달러 이상의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사 방문의 가장 큰 성과는 방산 분야에서 350억달러 이상의 협력 사업을 확정한 것이다. 양국은 단순히 무기를 사고파는 관계에서 벗어나 설계부터 교육훈련,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방위산업 전주기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이러한 협력원칙을 담은 '방산 협력 프레임워크 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300억달러 규모의 양국 간 투자 협력도 새롭게 개편하기로 합의했다. 새로운 투자 협력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 약속한 한국에 대한 300억달러 투자의 실질적인 이행은 물론이고, 전략적 협력사업의 이행, 한국기업의 UAE 진출과 제3국 공동진출을 금융 측면에서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양국은 세부 내용 조율을 거쳐 정상회담 계기에 양국 간 새로운 투자 협력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원전 분야에서도 바라카 원전을 통해 쌓은 협력 경험을 토대로 전주기에 걸친 협력을 더욱 확대한다.
양국은 핵연료 공급 사업, 원전 정비 역량 강화 사업, 원전 운영에 대한 AI 기술 접목 사업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AI 등 전력수요 확대로 글로벌 원전 시장이 확대되고 있음에 주목하여 공동진출 실행전략 수립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에 조속히 착수하고 정상회담 계기에 공동진출 전략 로드맵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 양국은 AI, 첨단기술, 문화·교육·보건의료·푸드 등의 분야에서도 정상회담 계기까지 구체적 협력사업을 확정하기로 하고 실무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에 양국은 격주 단위로 분야별 워킹그룹을 구성·운영하기로 합의했고,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행정청장이 3~4월경 재차 방한하여 진전 상황을 상호 점검하고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방문은 지난 11월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과 올해 1월 UAE측 한국 특사인 칼둔 청장 방한에 이은 것으로, 양국 정상이 공동선언을 통해 합의한 전략적 협력을 구체화하고 가시적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이뤄졌다. 강 실장은 모하메드 대통령을 예방하고, 방한을 초청하는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번 방문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은 UAE의 대한민국 협력 전담 인사인 칼둔 청장과 가진 3차례에 걸친 밀도있는 면담을 통해 650억달러 이상의 협력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또 원전, AI, 첨단기술, 문화 등 분야에 대해서도 다음 정상회담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분야별 워킹그룹을 구성하여 속도감 있게 후속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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