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2호는 삼성 P5공장… 초저리 2조5천억 공급
파이낸셜뉴스
2026.02.26 18:30
수정 : 2026.02.26 18:30기사원문
금융위,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
HBM 등 설비 가동 2년 앞당겨
3호는 울산 전고체 배터리 공장
반도체 시장은 AI 산업 패권을 잡기 위한 '첨단산업 국가 대항전'의 핵심 전장으로, 국민성장펀드는 국내 반도체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초대형 AI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사업에 자금지원을 결정했다.
울산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공장 구축사업은 국책과제로, 국책과제의 성과를 첨단기금이 지원해 상업화함으로써 이차전지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전자 평택P5에는 첨단전략산업기금 2조원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000억원 등 총 2조5000억원의 초저리대출이 지원된다. 첨단전략산업기금 금리는 국고채 수준, 5대 시중은행도 3%대 금리로 각각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P5를 오는 2028년까지 완공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생산라인을 확충할 계획이다. P5 구축 비용은 6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정책금융기관의 대규모 금융지원으로 삼성전자는 2030년께로 추진하던 설비 가동계획을 2028년으로 당겨서 추진할 계획이다. P5는 2층으로 건설되는 일반적인 반도체 팹과 다르게 3층 구조로 건설돼 반도체 생산능력을 더욱 효율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차세대 HBM과 AI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등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서 글로벌 선도자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대출지원을 기계로 신용보증기금과 협력해 최대 2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프로그램을 신설해 중소·중견 협력업체 및 공정 및 장비 등 반도체 소부장 생태계 지원을 상생프로그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울산 울주군의 중견기업 이수스페셜티케미컬에도 첨단기금 1000억원이 3%대 초반대의 저금리로 10년 간 장기대출된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전고체배터리 핵심소재인 황화리튬 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평가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