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은 성장 엔진… 인센티브로 민간 참여 독려"
파이낸셜뉴스
2026.02.26 18:35
수정 : 2026.02.26 18:35기사원문
패널토론
자금난 해소 넘어 경제적 자립 도와야
자영업자는 사업 컨설팅 등 지원 필요
"한은 통화량 1% 소상공인 배정" 의견도
파이낸셜뉴스가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주최한 제15회 서민금융대상 시상식 및 포럼의 패널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서민금융이 취약계층의 일시적인 자금난 해소를 넘어 실질적인 경제적 자립과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좌장을 맡은 이종욱 서울여대 명예교수는 "금융사와 정책기관, 당국 모두가 서민금융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힘쓰고 있지만 여전히 과제가 많다"며 "현장에서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격려하고, 서로의 경험을 통해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영업자의 성장을 돕기 위해선 금융 지원에 그치지 않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복합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최재학 서민금융진흥원 금융사업본부장은 "자영업자 사업이 성장하려면 '토털 서비스 지원'이 필요하다"며 "서금원은 자영업자 대출 시 자영업 컨설팅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음식업 자영업자 대상으로 신메뉴 개발 지원에 나서면서 평균 매출이 26.2% 증가, 최대 2배 가까이 매출이 늘어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복합 지원을 위한 다른 기관과의 협업도 강조했다. 최 본부장은 "서금원은 주민센터, 주택금융공사, 정신건강센터와 상담을 연계하는 등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미성년자 취약계층이 서민금융을 넘어 은행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로 연계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토론 말미 방청석에 있던 이효근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한국은행의 통화 공급량 가운데 1% 정도는 소상공인 공급 전용으로 지정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서민 전담은행 설립을 검토하는 등 거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별취재팀 박소현 팀장 예병정 홍예지 김태일 박문수 이주미 서지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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