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병원 'PET-CT 검사' 3000건 넘었다

파이낸셜뉴스       2026.02.27 08:25   수정 : 2026.02.27 08:29기사원문
2018년 도입 후 7년만의 성과..‘지역 암·뇌질환 파수꾼’ 역할
암 검사가 84%로 ‘압도적’, 디지털 PETCT 진단 영역 다양화





[파이낸셜뉴스] 부산 온병원이 첨단 영상진단장비인 PET-C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도입한 지 7년여 만에 누적 검사 건수 3000건을 돌파하며 지역 의료서비스 질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7일 온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2월 PET-CT를 본격 도입한 이래 올해 2월 현재까지 집계된 총 검사 건수가 3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도입 초기인 2018년 6건에서 시작해 2024년 한 해에만 648건을 기록하는 등 매년 꾸준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결과다.

검사 항목별로 살펴보면 ‘악성신생물(암)’ 진단이 총 2515건으로 전체의 약 84%를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높았다.

PET-CT는 미세한 암세포의 전이 여부와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암 환자의 조기 진단 및 사후 관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주목할 점은 온병원의 장비는 최신 ‘디지털 PET-CT’여서 고해상도에다 진단 영역이 뇌나 신경계 질환 영역으로까지 다양해지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파킨슨병(291건)과 치매(52건) 등 퇴행성 뇌 질환 검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연축 사경, 기운목, 떨림, 벨마비 등 고난도 신경계 질환(79건) 분야에서도 검사 비중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그동안 지역 환자들은 정밀 검사를 위해 수도권 대형 병원을 찾는 불편을 겪어왔으나 온병원의 이번 성과는 지역 내에서도 대학병원 수준의 정밀 진단이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증명한다.


특히 2024년 648건, 2025년 555건 등 최근 몇 년간 높은 검사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지역민들의 높은 의료 신뢰도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역시 2월 현재 이미 72건의 검사를 수행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온병원 암센터 류성열 센터장(전 한국원자력병원 방사선종약학과 교수)은 “PET-CT는 암의 조기 발견은 물론 암 치료 후 재발 여부를 판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장비”라며 “앞으로도 최첨단 의료 장비와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 파수꾼’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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