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전 전격 철수

파이낸셜뉴스       2026.02.27 09:37   수정 : 2026.02.27 09:37기사원문
넷플릭스, "재무적으로 매력 없어" 공식 철수 선언
주당 27.75달러 계약 체결 후 상황 급변
파라마운트 31달러 제안에 판도 뒤집혀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전에서 발을 빼기로 하면서 글로벌 미디어·콘텐츠 업계의 초대형 인수합병(M&A) 시도가 무산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6일(현지시간) 워너브러더스 인수 거래가 "더는 재무적으로 매력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드 서랜도스·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공동 성명을 통해 "워너브러더스의 상징적인 브랜드를 잘 관리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이 거래는 적절한 가격에서 의미가 있는 것이지 어떤 가격에라도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주당 31달러 인수안을 제출한 직후 이뤄졌다. 워너브러더스 이사회는 해당 제안이 넷플릭스의 기존 제안보다 우수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 워너브러더스의 스트리밍 및 스튜디오 사업을 주당 27.75달러에 매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계약 이후 파라마운트가 소송과 적대적 인수 시도를 병행하며 인수가를 상향 조정한 새 제안을 내놓으면서 인수 구도가 급변했다.

워너브러더스는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시리즈 등을 보유한 할리우드 대표 스튜디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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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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