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선 트램' 12월 개통...오세훈 현장점검서 "교통체계 혁신"
파이낸셜뉴스
2026.02.27 14:30
수정 : 2026.02.27 14: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가선 노면전차 '트램'이 58년만에 위례선에 들어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12월 개통에 대비해 직접 건설 현장을 찾아 안전성과 연계성 등을 점검했다. 특히 '위례선트램' 개통을 통해 '교통섬'으로 불리던 위례 지역 교통체계를 업그레이드하고 지역 상권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27일 위례선 트램 공사 현장인 위례호수공원역과 장지천교 구간을 방문해 "시민 안전 확보와 완벽한 개통을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후 2021년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턴키(일괄입찰) 방식'을 도입하며 본격 궤도에 오르게 됐다. 올해 12월 개통이 목표다.
공중전선 없이 차량 지붕에 탑재된 대용량 배터리(179kWh)로 운행하는 '무가선 방식'으로 운행 예정이다. 초저상구조를 채택해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도 평지처럼 탑승이 가능하다. 궤도는 도로 매립형으로 설계해 보행 경로도 단절되지 않는다.
보행자 안전을 위한 전방 충돌 경보장치와 하부끼임 방지장치도 설치됐다. 정거장에는 '스마트 경관조명'을 도입해 열차 진출입 상태를 백색·녹색·적색으로 알린다.
현재 위례선 트램은 실제 노선을 운행하며 시운전과 점검을 진행 중이다. 오는 4월부터 개통 전까지는 마지막 단계인 철도종합시험운행을 통해 시설물과 시스템 안정성 및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오송 시험선에서 5000㎞ 이상 예비 주행 시험을 마쳐 1차 검증을 완료했다. 2023년 3월에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운행을 시작하면 마천역(5호선)에서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존 약 30분에서 14분으로 절반 이상 단축할 전망이다. 마천역에서 위례중앙광장까지도 기존 24분에서 8분으로 줄어든다. 5·8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도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상권 회복 기대감도 크다. 트램노선 약 1.5km 구간에는 스트리트형 상가인 '트랜짓몰'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지천 교량을 지나는 트램 특화 조명을 설치하고 위례호수공원 분수쇼 등 수변 경관도 연계된다.
오 시장은 "2008년 확정 후 18년의 기다림 끝에 올해 개통을 앞둔 위례선 트램이 시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발이 될 준비를 차곡차곡 해 나가고 있다"며 "철도종합시험운행 기간 동안 시스템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해 연말 개통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위례선 트램 개통을 통해 위례신도시의 교통체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강화까지 이어지는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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