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0%대 지지율에 ‘장동혁 책임론’

파이낸셜뉴스       2026.02.27 16:27   수정 : 2026.02.27 16:27기사원문
국민의힘 지지도 17%..TK마저 여야 동률
오세훈 "張 천명 계엄 옹호 갈지 판단해야"
한동훈 "尹 노선에 보수의 미래 털어 넣나"
張, 최고중진회의-의원총회서 결론 내기로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지지도가 10%대까지 내려앉자 개혁파 인사들이 장동혁 대표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

먼저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이 받아든 여론 성적표는 참담하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사법개혁 3법으로) 사법질서를 뒤흔드는 사실상 입법쿠데타가 벌어지는 데도 국민은 우리를 대안으로 보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 대표가 천명한 계엄을 옹호하는 극단세력까지 품자는 노선이 나아갈 길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날 공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전국지표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17%에 그쳤다. 특히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28%로 민주당과 동률에 그쳤다.

최근 국민의힘에서 제명 당한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에서 “충격적인 결과다. 보수를 지지하거나 중도에 있는 분들은 국민의힘 당권파들이 상징하는 윤석열(전 대통령) 노선에 반대하는 것”이라며 “정치적 미래가 아예 없는 노선에서 허우적거려서 어떻게 상식적인 국민의 지지를 받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장 대표를 ‘윤석열 숙주’라고 칭하며 “보수의 미래를 (윤석열 노선에) 다 털어 넣을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도 전날 장 대표를 만나 ‘절윤(윤 전 대통령과 절연)’을 결단하고 내홍을 수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장 대표는 최고중진회의를 부활시키고, 내달 중 의원총회를 열어 절윤 결론을 내기로 했다.


인용된 조사는 지난 23~25일 1002명 대상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4.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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