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에...'빚투' 사상 처음 32조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6.02.28 10:22
수정 : 2026.02.28 10:22기사원문
30조원 돌파 한달 만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2조3684억원이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으로 빚투의 지표로 볼 수 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의 빚투 증가율이 코스닥 시장을 크게 앞지른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신용거래잔고는 지난해 말 17조1260억원에서 21조4867억원으로 약 25% 증가했고,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은 10조1603억원에서 10조8716억원으로 7%가량 늘었다.
잔고 급증은 올해 코스피가 사상 처음 6000선을 돌파하면서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시 진입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지난 26일 기준 119조원을 달성, 사상 첫 12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27일 처음 100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과도한 빚투를 조심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신용융자는 대출을 지렛대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주식이 대출 담보로 잡혀 주가 하락 시에는 담보 가치 부족에 따른 강제처분(반대매매)으로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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