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의약계열' 1단계 배수 줄고 지역인재 요건 강화한다
파이낸셜뉴스
2026.03.01 09:30
수정 : 2026.03.01 09:29기사원문
이투스, 의약학계열 학생부교과전형 변화 분석
[파이낸셜뉴스] 2027학년도 의약학계열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비수도권 지역인재 및 재학생 전형의 지원 자격이 강화되고, 주요 대학의 1단계 합격자 선발 배수가 축소되는 등 선발 방식에 중요한 변화가 예고됐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지원 자격의 엄격화다.
대전대와 동국대 WISE 캠퍼스, 동아대, 인제대, 전남대 등은 지역인재전형에서 2022년 이후 중학교 입학자부터 중학교 입학에서 졸업까지의 해당 지역 거주 및 이수 요건을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연세대 미래 캠퍼스 교과우수자 추천형 전형은 기존 3수생까지였던 지원 자격을 고3 재학생으로 대폭 제한하며 졸업생의 지원 길을 차단했다.
1단계 선발 배수 축소는 수험생들에게 가장 직접적인 압박으로 다가온다. 건국대 글로컬 캠퍼스 의예과 지역인재 충북 전형은 5배수에서 3배수로 선발 인원을 줄였다. 계명대 의예과 지역전형은 12배수에서 10배수로, 대구가톨릭대 의예과 교과전형은 10배수에서 7배수로, 울산대 의예과 지역교과전형은 5배수에서 4배수로 각각 축소됐다. 이는 1단계 통과를 위한 내신 합격선이 예년보다 상승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대학별로 희비가 엇갈린다. 가톨릭관동대 의예과는 3개 등급 합 4에서 5로, 목포대 약학과는 3개 합 6에서 7로, 우석대 약학과는 3개 합 6에서 7로 기준을 완화했다. 반면 세명대 한의예과는 3개 합 6에서 5로 기준을 강화했다. 부산대 한의예과는 미적분이나 기하, 과학탐구 응시 지정을 폐지했으나 수학 포함 필수 조건을 걸었고, 대전대 한의예과는 등급 합산 시 수학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조건을 변경했다.
학생부 반영 방식도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 가톨릭대는 진로선택과목 B등급과 C등급의 환산 등급을 각각 2등급과 4등급으로 상향해 수험생의 부담을 줄였다. 삼육대 약학과 역시 C등급 환산 점수를 96.5점에서 98점으로 높였다. 반면 덕성여대 약학과는 진로선택과목 반영을 상위 3개에서 전 과목으로 확대했고, 순천대 약학과는 반영 교과를 도덕을 포함한 사회 교과까지 넓히며 평가 범위를 강화했다.
출결과 면접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 가톨릭관동대와 단국대 천안 캠퍼스, 연세대 미래 캠퍼스, 전남대 등은 출결 점수를 신설하거나 반영하기 시작했다. 특히 계명대 의예과는 2단계 면접 비중을 20%에서 30%로 확대해 면접의 실질 변별력을 높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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