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상반기에 중소기업 구조고도화자금 300억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6.03.02 10:28   수정 : 2026.03.02 10:28기사원문
시설 10억원·운전자금 3억원 한도...4일부터 온라인 신청 접수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올 상반기에 3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구조고도화자금을 지원한다.

이는 고환율·고금리 등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연 금리 2.12% 상한을 적용한다.

지원 대상은 광주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가운데 관련 전업률(전체 매출액 중 주된 영업 활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30% 이상인 제조업체 또는 제조업 관련 서비스 업체다.

기업의 시설투자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자금인 만큼 지원 규모는 △시설자금 10억원 이내(3년 거치 5년 균분상환) △운전자금 3억원 이내(1년 거치 2년 균분상환)다. 광주시 인증을 보유한 우대기업(프리-명품강소기업, 명품강소기업, 우수 중소기업인, 일자리 우수 기업, 광주형일자리 기업, 산업안전보건 우수 기업)은 최대 10% 범위 내에서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출 금리는 분기별 변동금리를 적용하되, 광주시는 연 금리 2.12%를 상한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한 기업에는 0.5%포인트 추가 인하 혜택을 제공해 금융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정책 취지에 맞게 시설투자 지원이 위축되지 않도록 운전자금은 기존 대출의 상환 기간이 종료된 기업에 한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자금 신청은 오는 4일부터 상반기 배정 금액 소진 때까지 가능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이 관리하는 기금융자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과 함께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심사를 거쳐 IBK기업은행, 광주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한국산업은행의 8개 취급 은행에서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홍나순 광주시 창업진흥과장은 "구조고도화자금 지원이 중소기업의 생산·서비스 기반 강화와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책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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