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이재명·김혜경 蘭' 생겼다…"이름 붙이게 돼 영광"
파이낸셜뉴스
2026.03.02 11:12
수정 : 2026.03.02 11:26기사원문
이 대통령, 싱가포르 공식 환영식 이어
난초 교배종에 방문 인사 이름을 붙이는 난초명명식 참석
이후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 예정
【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최종근 기자】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오전 싱가포르 정부 청사에서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 부부와 함께하는 공식 환영식과 '난초명명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싱가포르 군악대와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타르만 대통령의 안내로 외교부 본관으로 향했다.
이어 이 대통령 부부는 난초명명식에 참석했다. 난초는 싱가포르의 국화로, 난초명명식은 외국 정상 등 주요 인사의 싱가포르 방문 시 난초 교배종에 방문 인사의 이름을 붙이는 행사다. 이는 싱가포르의 독특한 외교 관례로 외국 국가들과의 우호 관계 강화 및 친선 도모를 목적으로 한다.
싱가포르 국립식물원 관계자는 "대통령 내외분을 위해서 특별히 교배한 교배종이다. 두 가지 종을 교배했고 향이 굉장히 좋다"면서 "대통령께서 동남아 지역에 처음으로 양자 방문하신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상징적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시면 패턴이 매우 아름답다. 특히 한국 태극기의 건곤을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앞에 부분이 하얀색으로 돼 있다. 그래서 한국의 태극기를 상징한다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이 교배종은 주요 교배종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 교배종을 토대로 또 다른 교배종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한국과 싱가포르의 관계가 보다 많은 발전을 한다고 상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렇게 정말 아름답고 향기 높은 난초를 제 이름을 붙이게 돼 정말로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이름이 붙게 될 난초는 'Vanda'(난초과 속명)로 최종 이름은 'Vanda Lee Jae Myung Kim Hea Kyung'이다.
이후 이 대통령은 타르만 대통령과 면담을 한 후 로렌스 웡 총리를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양해각서(MOU) 교환식, 공동언론발표, 친교 오찬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함께 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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