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부총재 "금융 여건 여전히 완화적 영역"

파이낸셜뉴스       2026.03.02 13:21   수정 : 2026.03.02 13:21기사원문
2% 물가안정 목표 달성 여부에 "확실히 도달했다고 말하기 어려워"
시장서 4월 회의까지 금리인상 확률 70%로 전망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히미노 요시조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2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겠다"면서 금융 여건은 여전히 완화적인 영역에 있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히미노 부총재는 이날 와카야마시에서 열린 금융경제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금리 인상의 영향에 대해 "지금까지는 제한적인 수준이며 금융 여건은 여전히 완화적인 영역에 있다"고 밝혔다.

히미노 부총재는 기업들이 자금을 차입해 투자하더라도 수익을 내기 쉬운 환경이라며 대출 잔액과 기업어음(CP)·회사채 발행 잔액의 증가세가 계속 견조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판단하는데 금융 환경이 시차를 두고 긴축 조짐을 보이지 않는지 면밀히 점검하겠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임금 상승과 기업들의 가격 전가 움직임을 감안한 듯 "전체적으로 보면 물가의 기조가 착실히 상승해 온 것은 사실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행이 목표로 하는 2% 물가안정 목표 달성 여부에 대해서는 "넓게 보면 이미 대체로 2% 근처에 있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2%에 확실히 도달했다고 아직 말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인식을 밝혔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12월 정책금리를 0.75%로 인상해 30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후에도 경제 및 물가 상황의 개선 정도에 따라 금리 인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일본은행은 단기적 변동 요인을 제외한 기조적 물가 상승의 지속성과 금융 환경의 긴축 정도에 주목하고 있다.

다음 금융정책결정회의는 오는 18~19일 열린다. 지난달 27일 기준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4월 회의까지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약 70%로 보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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