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 머스크 뉴럴링크 임상 실험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6.03.02 16:20
수정 : 2026.03.02 16: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시각 장애인 유튜버로 활동하는 원샷한솔(32, 본명 김한솔)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뉴럴링크의 임상 실험에 지원했다.
지난달 7일 원샷한솔의 유튜브 채널에는 ‘미국 올 수 있냐길래 갈 수 있다고 해버렸다. 뇌에 칩 심는 임상 실험(어그로 아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원샷한솔은 “눈이 보이는 게 아니라, 뇌가 보이게 하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수술은 로봇이 하고 1시간 정도 걸린다고 들었다. 기술은 정말 좋지만, 나쁘게 쓰이면 무섭지 않겠나. 혹시 내 생각을 들여다보거나 해킹당할 수도 있는 것 아닌지 걱정도 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돈이 있는 사람만 눈을 뜨고, 돈이 없는 사람은 눈을 못 뜨는 세상이 되면 안 된다. 나중에 돈을 많이 벌면 어려운 분들 수술비를 지원하고 싶다. 안 되면 머스크 멱살이라도 잡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4년 인간의 뇌에 반도체를 연결하는 데 성공했던 미국의 의학 기업 뉴럴링크는 최근 시력을 잃은 사람이 앞을 볼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현재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는 첫 맹시(盲視) 증강 기술을 준비했고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술에 대해 “완전히 시력을 상실한 사람도 처음에는 낮은 해상도로, 시간이 지나면서 고해상도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원샷한솔은 시각장애인 유튜버로 구독자 169만 명을 보유한 ‘원샷한솔’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원래 비장애인이던 그는 지난 2010년 통학 버스에서 시력 이상 증상을 감지했고, 그 후 2~3개월 만에 시력을 모두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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