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韓 선원 귀국 도와달라"

파이낸셜뉴스       2026.03.02 18:42   수정 : 2026.03.02 18:42기사원문
선원노련, 정부·선사에 요청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한국 선원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와 선사가 보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2일 선원노련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해협에서는 단순한 긴장을 넘어 한국 선원의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선박 인근에 미사일이 투하되고 선원들이 긴급 대피처(시타델)로 몸을 피한 상태다.

선원노련은 이에 따라 전날 정부와 선사를 대상으로 '긴급 대피 및 귀국 대책'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선원노련은 우리 정부와 선사가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대응체계를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교전 상황이 심화할 경우를 대비해 선원들을 안전한 인근 항구로 대피시키고, 즉각 귀국 조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비상수송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선원노련 관계자는 "선주사들은 비용보다 선원의 생명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며 "분쟁 수역 내 무리한 운항 강요를 중단하고, 선원들이 신체·정신적 위협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강제성 있는 안전 지침과 통항 중단 기준을 명확히 하라"고 요구했다.

huni@fnnews.com 백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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