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가 AI인프라 설계자"…SKT, 글로벌 통신동맹과 AI 협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6.03.03 08:00
수정 : 2026.03.03 08:00기사원문
정재헌, 글로벌 통신사 CEO 연쇄회동
‘소버린 AI 패키지’ 전략 소개
아시아·중동·유럽 잇는 협력 벨트 구축
정 대표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SK텔레콤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 부대행사로 개최한 ‘AI 전환기, 통신 인프라를 재설계하다'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말했다. AI 데이터센터(DC)가 주제인 이번 행사에는 빌 창 싱텔 디지털 인프라코 최고경영자(CEO), 사브리 알브레이키 이앤 인터내셔널 최고기술책임자(CTO), 야나세 다다오NT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DO) 등 글로벌 통신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SK텔레콤은 △SK그룹 역량을 기반으로 구축한 AI 데이터센터(DC) 인프라 △자체 개발 AI 모델 에이닷엑스 케이원(A.X K1) △산업·기업용 AI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소버린 AI 패키지’를 소개했다.
토론 세션에서는 AI DC의 기술 혁신과 규제 대응, 추진 전략이 폭넓게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AI DC가 대규모 전력, 고성능 장비, 초고속 네트워크를 동시에 필요로 하는 고도화된 인프라인 만큼, 통신사 간 공동 대응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방식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 및 테크 기업과의 개별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AI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정 대표는 이앤 그룹 하템 두이에다르 CEO, 해리슨 렁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을 만나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 과정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유럽·중동·아프리카에서 3억 4000여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유럽 통신사 오렌지 그룹의 크리스텔 하이데만 CEO, 브루노 제르비브 최고기술혁신책임자(CTIO) 등과도 연쇄 회동에 나선다. 양사 CEO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대표는 도이치텔레콤 팀 회트게스 회장과도 만나 SK텔레콤의 AI DC 계획과 기술 및 운영 역량,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1 구축 경험, AI기지국(AI-RAN) 기술 등을 알리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AI 시대 경쟁력은 기술 뿐만 아니라 인프라를 어떻게 설계하고 연결하느냐에 달려있다”며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믿을 수 있는 AI 인프라와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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