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도 빈부격차… 소득 낮을수록 더 외롭고 인간관계 만족도는 낮다

파이낸셜뉴스       2026.03.03 09:17   수정 : 2026.03.03 09: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외로움을 더 강하게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여건이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유대감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2일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사회조사'와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13세 이상 인구 가운데 '평소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은 소득이 낮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의 외로움 체감도는 57.6%로, 전체 평균(38.2%)보다 약 20%포인트 높았다. 월 600만원 이상 가구(33.0%)와 비교하면 약 1.7배 수준이다.

외로움을 체감하는 빈도도 소득이 낮을수록 높아졌다. 100만원 미만 가구 가운데 12.0%는 외로움을 '자주' 느낀다고 답했는데, 그다음으로 높은 100만~200만원 미만 가구(6.6%)의 약 두 배 수준이었다.

소득이 증가할수록 외로움 체감 비율은 단계적으로 낮아져 100만~200만원 미만 44.9%, 200만~300만원 미만 39.7%, 300만~500만원 미만 36.7%, 500만~600만원 미만 32.3%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52.2%로 두드러졌다. 50대와 70대(각 41.7%), 60대(39.5%)도 40% 안팎을 기록했다.


인간관계 만족도에서도 소득별 격차가 드러났다. 월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의 만족 비율은 37.8%에 불과했던 반면 600만원 이상 가구는 65.7%로 가장 높았다. 약 1.7배 차이로, 소득이 높아질수록 만족도도 단계적으로 상승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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