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훈련용 전투기 2대 인도네시아 운송 완료
파이낸셜뉴스
2026.03.03 09:42
수정 : 2026.03.03 09: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훈련용 전투기 2대를 인도네시아로 운송하는 방산물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3일 밝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경남 사천에서 출고된 훈련기는 총 30t 규모로 국내 내륙운송과 항공운송, 현지 통관과 운송 등 복잡한 물류 과정을 거쳐 인도네시아 공군기지까지 이송됐다"고 말했다.
길이 13m, 높이 4.8m 규모 대형 화물이 내륙운송 구간에서 교량·표지판 등과 충돌되지 않도록 구조물 높이와 회전 반경을 사전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법인과 협력해 현지 도로 상황을 종합 검증하고 군 당국의 호송 체계 하에 운송을 진행했다.
내륙운송 과정에는 에어서스펜션을 장착한 무진동 차량을 투입했다. 정확한 훈련기 중량 및 무게중심을 계산해 차량에 적재하고 평균 시속 60km를 유지해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경남 사천에서 인천공항까지 530km, 인도네시아 주안다 공항에서 공군기지까지 200km에 이르는 장거리 운송을 완수했다.
항공 운항경로 설계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CJ대한통운은 방산물류 분야 오랜 경험을 토대로 국가별 통과 허가 가능성을 분석, 4개국을 통과하는 최적 경로를 설계해 안정적인 운송을 진행했다.
CJ대한통운은 훈련기를 분해된 상태로 운송하는 '모듈형 방식'을 적용했다. 훈련기는 △동체 △날개 △수직꼬리날개 △엔진 등 4개로 나뉜 상태로 육상과 항공 운송 후 도착지에서 재조립됐다.
장영호 CJ대한통운 글로벌1본부장은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엔드투엔드(End to End)' 물류 체계로 고난도 방산물류를 수행해 왔다"며 "한국 항공·방산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물류 파트너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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