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올해는 통합 항공사 원년" 원팀 강조

파이낸셜뉴스       2026.03.03 14:04   수정 : 2026.03.03 14: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이 "올해는 통합항공사 출범 준비를 마무리하는 시간이면서, 새롭게 선보이는 통합 대한항공 역사의 첫 페이지를 여는 아주 중요한 한 해"라며 "대한항공 역사를 책임져 왔던 두 항공사를 성공적으로 통합함으로써 한국 항공업계를 재편하고 더욱 경쟁력 있는 항공업 생태계를 만드는 시대적 과업을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3일, 대한항공 창립 57주년 기념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통합은) 모든 것이 준비된 완벽한 상태여야만 하고, 조금의 빈틈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통합 대한항공의 경쟁 상대로 국내 항공사가 아닌 글로벌 캐리어들로 지목했다.

이를 위해 임직원 모두의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나가 돼야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처음에는 서로 다른 부분이 보이고 한 공간에서 함께 일하는 과정이 어색할 수 있지만, 우리 모두는 통합 항공사의 성공적인 출범이라는 같은 목표를 보고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완전한 '한 팀'을 이루어야만 세계 무대에서 국가대표 항공사로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제공하는 보람과 자부심으로 일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기존 소속과 관계 없이 곧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절대적인 안전과 차별화된 서비스 역량의 중요성도 재차 부각했다. 조 회장은 "통합을 바라보는 고객 시선에는 기대 못지않게 불안감도 함께 담겨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더 강화된 안전 기준을 확립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신뢰를 더욱 단단하게 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 명 한 명이 '내가 곧 안전 담당자'라는 마음을 가지고 안전 유지에 동참해야만 비로소 작은 위험 요소도 놓치지 않는 견고한 안전망이 형성된다"며 "임직원 여러분 모두 안전을 지키는 키맨으로서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발발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비용 절감의 생활화도 주문했다. 항공사들은 영업비용의 약 30%를 유류비로 사용하는 만큼, 국제유가 상승에 민감하다.

조 회장은 "통합 대한항공의 경쟁력은 안전과 서비스 뿐만 아니라 튼튼한 재무 체력이 뒷받침될 때 완성된다"며 "비용 절감은 단순히 지출을 줄이는 것을 넘어 모든 업무 프로세스에서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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