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 AI 데이터센터 승부수…신규 법인 설립

파이낸셜뉴스       2026.03.03 17:27   수정 : 2026.03.03 17:26기사원문
40MW 1단계 착공...총 300MW로 확대
2028년 1·4분기 가동 목표



[파이낸셜뉴스] SGC에너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신규 법인 설립을 결정하며 본격적인 사업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

SGC에너지는 3일 이사회를 열고 AI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을 위한 신규 법인 출자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규 법인은 SGC에너지의 자회사 형태로 설립되며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선 추진하는 40메가와트(MW) 규모 1단계 사업과 이후 확대되는 260MW 사업을 합쳐 총 300MW 규모로 조성되는 발전소 결합형 AI 데이터센터 사업이다. 단계별로 별도 법인을 설립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1단계 사업을 담당할 법인은 ‘SGC AI 인프라(가칭)’로, 이우성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는다. 이후 260MW 규모 확장 사업을 추진할 법인은 ‘SGC AI 클러스터(가칭)’로 박준영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담당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AI 데이터센터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AI 에너지 인프라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1단계 사업은 전북 군산 국가제2산업단지 내 SGC그린파워 소유 부지(약 4만7000㎡)를 신규 법인으로 이관해 40MW 규모의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말 착공해 2028년 1·4분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이후 약 5만8535㎡ 부지에 260MW 규모 데이터센터와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해 총 300MW 규모의 발전소 결합형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는 “철저한 사업 검토에 속도감 있는 실행력을 더해 최고 수준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며 “회사에 최적화된 사업 모델을 지속 발굴해 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주당 1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고 피지컬 AI 전문가인 김종국 고려대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했다. 정기 주주총회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송암빌딩 본사에서 열린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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