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ETF 순자산 30조 시대 열었다
파이낸셜뉴스
2026.03.03 18:12
수정 : 2026.03.03 18:12기사원문
20조 돌파 이후 5개월만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30조원 시대를 열었다. 20조원 돌파 이후 불과 5개월 만에 10조원을 불리며 업계 3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 순자산은 지난 27일 종가 기준 30조486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
연초 25조3830억원과 비교하면 4조6656억원(18.38%) 증가한 규모다.
이번 순자산 증가는 금 및 지수형 ETF가 견인했다. 20조원 돌파 이후 증감액 기준으로는 'ACE KRX금현물' ETF가 2조9764억원 늘며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이어 'ACE 200'이 1조82억원, 'ACE 미국S&P500'이 8478억원 증가했다. 증감률 기준으로는 'ACE 코스닥150(+1015.98%)', 'ACE AI반도체포커스(+693.07%)',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607.61%)' 등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자금 유입은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퇴직연금을 포함한 연금 자산 비중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ETF 순자산 중 개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파악된다. 다만 자금 출처는 판매사를 통해 집계되는 만큼 운용사 차원에서는 추정치로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한투운용의 설명이다.
시장 내 위상도 달라졌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 순자산은 지난 2023년 말 5조9179억원(점유율 4.89%, 4위)에서 2024년 말 13조1256억원(7.56%, 4위), 2025년 말 25조3505억원(8.53%, 3위)로 확대됐다. 지난달 27일 기준 점유율은 7.75%로 업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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