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대신 시민이 주말 서울도로 달린다

파이낸셜뉴스       2026.03.03 18:50   수정 : 2026.03.03 18:49기사원문
14일 오전7시 여의도~마포 개방

차량 통행이 적은 주말 이른 아침, 서울 도심 도로가 시민들의 운동·여가 공간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차량 위주 도심 도로를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쉬엄쉬엄 모닝'을 오는 3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14일 오전 7시 '여의대로~마포대교' 구간을 시작으로 22일, 29일까지 총 3회 개방한다.

시는 "'쉬엄쉬엄 모닝'은 기록과 경쟁 중심의 대규모 마라톤대회가 아닌 '서울형 열린 생활체육프로그램'"이라며 "걷기·달리기·자전거는 물론 유아차나 반려동물과 함께 참여하는 등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범운영 구간은 여의도공원에서 출발해 여의대로를 따라 마포대교까지 이어지는 왕복 5㎞ 코스다. 신청자들은 행사 시간(오전 7~9시) 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첫 행사일인 14일은 일부 인원에 한해 사전 신청(현장접수 병행)을 받으며, 22일과 29일은 신청 없이 참여 가능하다. 도로 전면 통제가 아닌 일부 차로만 활용하는 '부분 통제 방식'을 적용해 행사 중에도 반대 방향 차량 교행이 가능하다.

출발·도착지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는 '찾아가는 서울체력장'도 운영하며, 체력 측정 시 손목닥터 포인트 1000p를 지급한다.
스트레칭존, 포토존 등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콘셉트로 운영되며, 코스 내 급수대도 설치된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시민 반응과 교통 영향 등을 세심하게 관찰·개선해 시민 누구나 주말 아침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서울형 생활체육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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