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절반 "주4.5일제 동의"…40대 이하 10명 중 9명 AI 이용
뉴스1
2026.03.04 06:02
수정 : 2026.03.04 06:02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민의 절반 이상이 주 4.5일제 도입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부터 40대 사이 서울시민 10명 중 9명은 AI 서비스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서울서베이는 2003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국가승인통계로 시민 삶의 질과 가치관, 사회 인식 변화를 점검해 시정 운영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조사 항목에 따라 △서울에 거주하는 2만 가구 내 15세 이상 가구원 3만 4184명 △서울 거주 시민 5000명 △외국인 2500명(국내에 91일 이상 체류 중인 만 20세 이상 서울 거주자)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16일부터 9월 29일까지 실시했다.
이번 분석은 일·생활 균형과 주4.5일제 도입, 디지털 전환, 초고령사회 진입 등 사회 변화에 따른 시민 인식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신설한 문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서울 거주 시민 5000명 대상 조사 결과 주4.5일제 도입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54.5%로 나타났다. 주4일제 찬성 응답(49.0%)보다 5.5%포인트(p) 높았다.
기대 효과로는 여가·취미활동 시간 확대(60.8%), 일과 삶의 균형 개선(53.8%), 정신적·육체적 건강 개선(49.2%)이 꼽혔다.
서울 거주 시민들 중 AI 서비스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6.3%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 98.8%, 30대 97.0%, 40대 93.9%로 높게 나타났다. 50대는 86.0%, 60세 이상은 68.7%가 AI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응답했다.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대화형 인공지능(60.0%), 인공지능 번역기(48.2%), 콘텐츠·상품 추천 서비스(45.0%) 순이었다. AI 기반 공공서비스 필요성은 교통서비스(7.56점), 고립예방 서비스(7.33점), 헬스케어 서비스(7.28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여가생활 만족도는 2024년 5.81점에서 2025년 5.67점으로 하락했다. 여가생활에 불만족한 이유로는 '시간이 부족해서'라는 응답이 39.2%로 가장 높았다.
일·생활 균형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응답은 37.8%에서 29.9%로 감소한 반면, '일에 집중하고 있다'는 응답은 33.8%에서 43.4%로 증가했다. 30~40대와 대졸 이상, 화이트칼라 직군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노후 거주 인식 조사에서는 건강할 경우 '현재 집에서 계속 거주'가 43.3%로 가장 높았다. 건강이 악화한 경우에도 '현재 집' 응답이 30.9%로 가장 많았다.
지역사회에서 오래 거주하기 위해 필요한 서비스로는 일상생활 지원(66.4%), 주거환경 개선(65.6%), 안전 지원(62.4%)이 꼽혔다. 일상생활 지원 서비스에 대한 비용 지불 의사는 68.7%로 나타났다.
노후생활자금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87.0%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가 노동 환경 변화와 디지털 전환, 초고령사회 진입 등 구조적 변화에 대한 시민 인식을 보여주는 참고 지표라고 설명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이번 신규 문항 분석을 통해 노동·디지털·초고령사회 등 구조적 변화에 대한 시민의 생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서울시는 이러한 인식 변화를 정책 설계 과정에 반영해 시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시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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