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년새 129% 뛰는 동안 더본코리아는 역주행… 3일도 신저가
파이낸셜뉴스
2026.03.04 07:54
수정 : 2026.03.04 07: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증시가 오를 때도, 내릴 때도 더본코리아 주가는 아래만 향했다. 3일 또다시 신저가를 기록하며 역행 흐름이 이어졌다.
이날 더본코리아는 전 거래일보다 2.75% 내린 2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문제는 더본코리아의 주가 하락세가 지수 상승 국면에서 더 뚜렷했다는 점이다.
코스피가 지난 1년간 129% 오르는 동안 더본코리아 주가는 22.3% 하락했다. 2024년 10월 공모가(3만4000원) 대비로는 32.4%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사업 실적도 좋지 않다. 2024년 360억원이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237억원 적자로 돌아섰고, 매출은 4642억원에서 3612억원으로 22.2% 줄었다.
시장에서는 백종원 대표 개인 이미지에 기댄 사업 구조가 한계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본코리아는 2024년 상장을 앞두고 연돈볼카츠 가맹점주 수익 부진 논란이 불거졌고, 지난해에는 빽햄 가성비 논란·원산지 거짓 표기 의혹·원료 함량 문제 등이 잇따라 제기되며 브랜드 신뢰도가 흔들렸다.
이에 백 대표는 지난해 5월 사과문을 내고 방송을 중단했다가, 같은 해 11월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로 복귀했다.
이후 백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는 넷플릭스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인기리에 방영되며 화제가 됐지만, 백 대표에 대한 여론은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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