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필리핀, '지식재산 보호·AI협력' 강화나선다

파이낸셜뉴스       2026.03.04 09:41   수정 : 2026.03.04 09:40기사원문
지식재산처, 양국 정상회의 계기 필리핀 통상산업부와 MOU...위조상품 대응·데이터 교환·AI 활용 협력 확대

[파이낸셜뉴스] 지식재산처는 지난 3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냥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필리핀 정상회담에 맞춰 양 정상 임석 하에 필리핀 통상산업부(DTI·Departmaent of Trade and Industry)와 '지식재산 심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해 10월 특허청이 지식재산처로 승격한 이후, 2022년 특허청과 필리핀 지식재산청(IPOPHL)이 맺은 기존 MOU의 협력 범위와 수준을 한층 심화·확대한 것이다.

양국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위조상품 대응을 위한 공동 법집행 강화 △지식재산 데이터 교환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식재산 행정 서비스개선 등 지식재산 보호·법집행 및 인공지능(AI)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4일 오후(현지시간)에는 나다니엘 아레발로(Nathaniel Arevalo) 필리핀 지식재산청장과 이번 MOU의 구체적 이행 및 필리핀이 의장국을 맡고 있는 ‘아세안 지식재산 법집행전문가 네트워크(ANIEE)’ 참여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김 처장은 크리스티나 알데게르 로케(Cristina A. Roque) 통상산업부 장관과 지식재산 장관급 회의를 갖고, 양국 간 지식재산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이 한-아세안 지식재산 협력 확대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 처장은 “한-필리핀 수교 77주년에 교환한 이번 양해각서는 양국의 지식재산 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양국의 우호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식재산 보호를 더욱 강화해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