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정책 만든다… 제주 ‘차오름 4기’ 출범

파이낸셜뉴스       2026.03.04 09:28   수정 : 2026.03.04 09:28기사원문
젊은 공직자 14명 정책 실험
현장 문제 발굴·AI 분석 결합
도정 혁신 인재 플랫폼 본격 가동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젊은 공직자의 현장 경험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정책 혁신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행정 현장에서 발굴한 문제를 AI 분석과 정책 실험으로 연결해 실효성 있는 도정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제주도는 3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미래창의혁신 역량강화 프로그램 ‘The차오름’ 2026년 발대식을 열고 AI 기반 정책 발굴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차오름’은 도전을 뜻하는 챌린지(Challenge)와 제주의 상징인 오름을 결합한 이름으로, 6급 이하 공직자들이 현장 중심 문제 해결과 정책 아이디어 실험을 진행하는 제주도 대표 혁신 프로그램이다.

이번 4기에는 본청과 사업소에서 선발된 공직자 14명이 참여한다. 직급별로는 7급 8명, 8급 4명, 9급 1명, 학예연구사 1명이며 행정·농업·시설·사회복지 등 다양한 직렬이 협업해 정책 과제를 발굴한다.

차오름 4기의 핵심은 생성형 AI 활용이다. 참여자들은 3월부터 약 4개월 동안 매주 수요일 AI 기반 데이터 분석, 정책 보고서 작성, 퍼실리테이션 교육, 혁신 현장 방문, 정책자문단 피드백 등을 통해 정책 아이디어를 단계적으로 발전시키게 된다.

특히 올해는 정책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중간보고회를 새롭게 도입하고 정책 연계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중심으로 최종 성과물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차오름 프로그램은 공직자들이 행정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정책 아이디어로 연결하는 실험형 정책 플랫폼 성격을 갖는다.

지난해 차오름 3기에서는 원도심 물품·캐리어 보관함 개선과 공공기관용 디지털 명함 구축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 과제가 제안된 바 있다.

제주도는 차오름 활동 우수자에게 해외연수 기회 제공과 유공 표창 등 인센티브를 확대해 도전형 공직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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