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그린 암모니아 세계 최초 상업 도입

파이낸셜뉴스       2026.03.04 10:33   수정 : 2026.03.04 10:33기사원문
‘아시아 1위 청정 암모니아 허브 도약’

[파이낸셜뉴스]


롯데정밀화학이 세계 최초로 그린 암모니아를 상업적으로 도입했다.

롯데정밀화학은 4일 울산항을 통해 그린 암모니아를 들여와, 인근에 위치한 자사 아시아 최대 규모 암모니아 터미널에 이를 저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국가 간에 이뤄진 첫 그린 암모니아 무역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구상 단계에 머물렀던 그린 암모니아 글로벌 밸류체인의 실현 가능성을 실제로 입증한 것으로, 탄소중립 시대를 향한 무탄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도입된 물량은 글로벌 청정에너지 기술 기업 엔비전이 중국 내몽고에 조성한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단지에서 전량 재생에너지(풍력·태양광)를 활용해 생산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제 청정 인증기관 ISCC의 인증과 함께 에너지경제연구원(KEEI)의 청정수소인증제 예비검토 컨설팅에서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향후 해당 그린 암모니아는 선박 연료용 암모니아 벙커링, 혼소 발전 연료, 청정 수소 운반체 등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정밀화학은 글로벌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확대를 위해 여러 지역의 선도 기업 및 기관과 협력을 이어가며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다채널 판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아시아 1위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정승원 대표는 “세계 최초의 그린 암모니아 상업 도입은 기업과 국가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성과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무탄소 에너지 전환의 핵심 대안인 그린 수소·암모니아 밸류체인 구축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 성장할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엔비전의 이민 로우 부사장 역시 “첫 국제 공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그린 암모니아 밸류체인이 구상 단계를 넘어 현실화됐음을 입증했다”며 “피지컬 AI 기술을 활용해 고비 사막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집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무탄소 에너지를 전 세계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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