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올리보, 프랑스 정부 인증 80년 장인 농장 올리브오일 한국 단독 수입
파이낸셜뉴스
2026.03.04 11:00
수정 : 2026.03.04 11:00기사원문
화려한 병 디자인과 대형 브랜드가 장악한 올리브오일 시장에서, 산지와 농장을 전면에 내세운 프랑스 올리브오일 브랜드 르올리보가 프랑스 올리브오일을 단독 수입한다고 밝혔다.
르올리보가 선보이는 제품은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에 위치한 루리보(Loulibo) 농장에서 직접 생산된다. 해당 농장은 프랑스 정부가 공인하는 ‘장인 기업(Entreprise du Patrimoine Vivant, EPV)’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약 58만 평, 여의도 면적의 약 3분의 2에 달하는 광활한 밭에서 연간 500~800톤의 올리브를 수확하며, 타 농장에서 올리브를 구매하지 않고 자체 생산한 올리브만을 손으로 직접 수확하는 핸드피킹 방식을 80년간 고수해온 점이 특징이다.
주력 제품은 프랑스 토착종인 피숄린(Picholine)과 루크(Lucques) 올리브로 만들어진다. 토착종 올리브는 해당 지역 기후와 토양에 최적화된 품종으로, 수백 년간 프로방스 땅에서 자라온 올리브 본연의 풍미를 담고 있다. 피숄린은 오일과 절임 모두에 사용할 수 있는 품종으로, 프랑스 프로방스 전통 방식으로 가공된다. 절임은 단단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은 은은한 스파이시 아로마와 함께 올리브 본연의 풍미를 살린다. 한 농장에서 절임과 오일을 동시에 생산하는 점은 최고급 산지의 기준으로 평가된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다수의 미쉐린 레스토랑이 르올리보 농장의 올리브오일을 사용하고 있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기존 시중 제품과는 차별화된 맛”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산도 0.8% 이하를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로 분류하지만, 르올리보의 모든 오일 제품은 산도 0.1~0.2% 수준을 유지한다. 수확 당일 이내에 압착을 완료하며, 이후 빛에 의한 산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량 검은 병에 병입한다.
유기농 제품은 프랑스 인증기관 에코서트(Ecocert)의 유기농 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인증은 원재료뿐 아니라 재배, 가공, 병입 전 과정이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부여된다.
또한 1870년 창설된 프랑스 농업경진대회(Concours Général Agricole, CGA)에서 올리브오일(Huile d'olive)과 가공 올리브(Olives de bouche) 두 부문 모두에서 꾸준히 수상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이 대회는 매년 파리 국제 농업 박람회(Salon International de l'Agriculture) 기간 중 개최되는 권위 있는 행사로, 두 부문 동시 수상 농장은 드문 사례로 꼽힌다.
국내에 선보이는 오일은 피숄린 단일 품종 오일, 올리비에르 오일, 피숄린•루크•올리비에르 블렌딩 유기농 오일로 구성된다. 250ml 3만원대, 500ml 5만원대로 미쉐린 레스토랑 납품 농장 제품임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가격대로 평가된다. 올리브 절임은 피숄린 그린 올리브와 루크 그린 올리브 2종으로, 각 2만원대에 판매된다.
르올리보 관계자는 "프랑스 현지에서도 하이엔드로 평가받는 장인 농장의 올리브오일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르올리보는 2022년 한국 수입을 시작했으며 연간 500병 한정 물량만 들여오는 소규모 운영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재고 없이 햇올리브유만 판매하는 정책에 따라 완판 시 다음 해 입고 전까지 구매가 어렵다. 제품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공식몰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매년 초 입고된다.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