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행정통합 무산되면 국민의힘 200% 책임”
파이낸셜뉴스
2026.03.04 11:05
수정 : 2026.03.04 11:04기사원문
국민의힘 TK 통합법 처리 호소에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법 수용 요구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국민의힘에 대구·경북(TK)과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안 처리에 협조하라고 압박했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민의힘은 TK와 대전·충남의, 대한민국 대전환의 기회를 가로막지 말라”며 “만약 행정통합이 무산된다면 그 책임은 200% 국민의힘에 있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다 국회 법제사법위 심의 과정에서 국민의힘 내에 TK와 대전·충남 통합 반대 의견이 나오면서 광주·전남 통합법만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이후 국민의힘은 TK 의원들의 반발이 일어 TK 통합법에 대해서만 찬성 입장을 정리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법도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은 TK 통합에 돌연 찬성한다며 법사위를 열라고 떼쓰고, 대전·충남 통합법을 같이 처리하자고 하니 그것은 또 안 된다고 한다”며 “지역 차별인가, 청개구리 심보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새로 출범하는 통합특별시에 4년 간 최대 20조원 수준 재정지원을 약속했다”며 “통합하면 기회가 열리고 잘 살게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대전·충남 통합법까지 수용해야만 TK통합법 처리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통합 추진 동력을 생각하면 최소한 여야 합의로 처리해야지, 분리처리나 민주당 일방처리는 맞지 않다”며 “국민의힘이 대전·충남과 대구·경북 통합법에 전혀 이견이 없는 완전한 찬성 당론을 모아주기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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