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RISE 전면 재편… ‘5극3특’ 인재전략 가동
파이낸셜뉴스
2026.03.04 11:37
수정 : 2026.03.04 11:37기사원문
런케이션 성과 중심 전환
AI·반도체 등 전략산업 연계
대학·기업·연구기관 협력 확대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전면 재편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재양성 전략 구축에 나섰다.
교육부가 도입한 ‘5극3특’ 초광역 인재양성 체계에 맞춰 제주형 인재 양성 플랫폼을 구축하고 대학·기업·연구기관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정주형 인재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 재편을 통해 제주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주하는 인재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5극3특’ 인재양성 체계 맞춘 RISE 재편
교육부는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전국을 5개 광역 경제권(5극)과 제주·강원·전북 3개 특별자치단체(3특)로 구분해 지역 산업 중심 인재양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는 ‘3특 권역’에 해당하며 특별자치도라는 제도적 특성과 관광·청정환경·디지털 산업 등 지역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한 인재양성 모델을 구축하는 지역이다. 제주도는 이러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인재양성 분야를 발굴해 올해 하반기 공모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대학·산업체·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지산학연(지역·산업·대학·연구기관 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제주대학교를 거점으로 도내 대학이 참여하는 초광역 공유대학 네트워크를 확대해 공동 교육과정 운영과 연구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런케이션 고도화·전략산업 인재양성 확대
제주도는 대표 과제인 ‘글로벌 K-교육·연구 배움여행(런케이션)’ 사업 운영 방식을 개편한다.
런케이션은 ‘배움(Learn)’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학생과 연구자가 제주에 일정 기간 체류하며 교육과 연구 활동을 병행하는 제주형 교육 플랫폼이다.
기존 참여자 유치 중심에서 학점 교류와 공동 연구 등 실질적 교육 성과 중심 구조로 전환해 제주 정주형 인재 양성과 직접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도내 대학과 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총 51건의 과제를 접수했다. 이 가운데 △동물용의약품 개발 플랫폼 △AI 기반 수출 플랫폼 △반도체 인재 양성 등 지역 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9개 과제를 우선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지난해 RISE 사업에서는 지산학연 협의체 20개(110개 기관)를 구성하고 전략산업 중심 융복합 교육과정 63개를 신설해 5124명의 인재를 양성했다.
또한 런케이션 프로그램 91건(3473명 참여) 운영과 전략산업 연구개발(R&D) 41건 추진, ‘AI 혁신협력센터’와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연구소’ 개소 등을 통해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했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2026년은 제주 RISE가 지역 혁신을 견인하는 전략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가 협력해 제주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주할 수 있는 인재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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