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3년 내 ETF 100조 목표…"해외로 영토 확장"

파이낸셜뉴스       2026.03.04 13:03   수정 : 2026.03.04 12:28기사원문
"국내 '톱3' 운용사로 도약할 것"
미국·유럽·아부다비 등 해외로 시장 확대
美에 K제조업 ETF 상장 예정



[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규모를 100조원대까지 성장시키며 '톱3' 운용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미국에 국내 제조업 ETF 상품을 출시하는 등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부사장(최고마케팅책임자·CMO)은 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PLUS ETF 순자산 10조원 돌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3년 뒤 PLUS ETF 순자산 100조원, 업계 '톱3' ETF 운용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 'K방산 ETF'를 안착시킨 성공 스토리를 발판 삼아,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미국, 유럽, 아부다비, 싱가폴, 홍콩 등 해외로 영토를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2024년 7월 ETF 브랜드를 PLUS로 개편하며 본격적으로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브랜드 출범 당시 3조원대 중반 수준이던 순자산은 약 1년 7개월 만에 3배가량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화자산운용은 고객의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을 공급하는 데 집중해왔다. 그 결과 'PLUS 고배당주(2조6000억원)', 'PLUS K방산(1조9000억원)', 'PLUS 200(1조6000억원)' 등 조 단위 ETF를 잇따라 배출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오는 24일 'PLUS K제조업핵심기업액티브' ETF를 상장한다. 아울러 해당 ETF의 운용 전략을 적용한 'K제조업 ETF'를 ETC와 협업해 미국 시장에도 상장할 예정이다. 앞서 'PLUS K방산'의 운용 전략을 적용해 미국에 상장한 '美 K방산 ETF'와 유사한 형태다.

'PLUS K제조업핵심기업액티브' ETF는 미중 패권전쟁 속 미국의 제조업 파트너로서 공급망 재편의 수혜를 얻을 수 있는 한국의 제조업에 주목한 상품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 등 2차전지 기업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방산 기업을 비롯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로봇, 에너지·광물, 바이오 기업들이 편입될 예정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향후 ETF 상품 전략으로 '탑티어 수익률 테마 상품 확보', '액티브 전략 확대', '연금상품 라인업 확대'를 제시했다.

금 본부장은 "이달 PLUS 코스닥150액티브, PLUS K제조업핵심기업액티브, PLUS 글로벌저작권액티브 등 3개의 액티브 상품을 상장해 액티브 ETF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최상위권 수익률의 테마 상품을 확보하고, 고객군 별로 세분화된 상품 공급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ETF는 이제 우리나라 국민들의 보편적인 간접투자 수단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PLUS ETF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기술과 금융을 결합해 더 정교하고 더 편리한 투자솔루션을 제공하며, 다가오는 고령화 시대에도 투자자들의 든든한 연금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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