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굿네이버스, 10.7억 투입해 '복지 사각지대' 메운다

파이낸셜뉴스       2026.03.04 13:15   수정 : 2026.03.04 16:00기사원문
기탁금 전년대비 4억 증가
서울 학생 2187명에 혜택
심리상담·의료비 부문 신설



[파이낸셜뉴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4일 굿네이버스로부터 전년대비 4억원 증액된 10억7000만원의 기탁금을 전달받아, 관내 학생 2187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통합 지원을 시작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식사 및 물품 지원을 넘어 개별 심리상담과 의료비 긴급지원 항목을 신설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안전망을 가동키로 했다.

이번 기탁금은 총 10억6997만원 규모로, 2025년 기탁금인 6억8000만원 대비 약 57%가 늘어난 수치다.

예산이 큰 폭으로 증액됨에 따라 지원 대상과 범위도 한층 넓어졌다. 무엇보다 올해 '학생맞춤통합지원'의 본격적인 시행에 발맞춰, 복합적인 위기를 겪는 학생들에게 정신적·신체적 포용을 제공하는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한 점이 핵심이다.

사업은 아동건강지원, 위기가정지원, 미래성장지원의 3개 분야로 나뉘어 운영된다. 먼저 아동건강지원 분야에서는 주말 결식 예방을 위해 학생 1220명에게 식사를 지원한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개별 심리상담 지원은 60명, 의료비 긴급지원은 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실질적인 회복을 돕는다.

위기가정지원 분야를 통해서는 여학생 위생키트 등 물품 지원 345명과 긴급 생계비 지원 50명을 병행한다. 또한 미래성장지원 분야에서는 취약계층 학생 500명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희망장학금을 지급하여 전인적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날 기탁식에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전미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두 기관장은 기탁증서 전달 후 전 세계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 작성' 퍼포먼스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공유했다. 전미선 사무총장은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굿네이버스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새롭게 도입된 심리상담과 의료비 지원이 복지 사각지대의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