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열풍 올라탄 ISA…10주년 맞이 '이벤트' 활발...'투자자 몰린다'
파이낸셜뉴스
2026.03.04 15:39
수정 : 2026.03.04 15:39기사원문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ISA 투자금액 는 총 54조7460억원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 2025년 1월 말 기준 35조1564억원이었던 수준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약 55% 증가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특히 ETF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ISA 계좌를 활용한 투자도 함께 확대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국내 ETF 시장 규모는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ETF는 분산 투자 효과와 낮은 비용, 높은 접근성 덕분에 개인 투자자들이 장기 투자 수단으로 선호하는 상품이다. ISA는 이러한 ETF 투자를 세제 혜택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여기에 절세 혜택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계좌 내에서 발생한 금융투자 이익과 손실을 통산한 뒤 순이익 기준으로 일정 금액까지 비과세가 적용된다. 일반형 계좌는 200만원, 서민형 계좌는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이를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서도 9.9%의 분리과세가 적용돼 일반 금융투자소득 과세보다 부담이 낮다.
다만 ISA의 투자 자금이 특정 자산으로 쏠릴 경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ETF 투자 확대와 함께 ISA 자금도 늘고 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자금 이동이 빨라질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관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사들의 ISA 관련 이벤트도 쏟아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ISA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증권사들과 공동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21개 증권사가 참여, 'ISA 10주년, 오늘의 투자가 내일을 만듭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KB증권은 ISA 계좌 5조원 돌파를 기념해 순입금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 동안 타사 ISA 계좌에서 자산을 이전하거나 KB증권 중개형 ISA로 순입금한 고객에게는 입금 구간에 따라 최소 1만원부터 최대 100만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지급한다. 타사 이전 금액과 개인 납입금액에 대한 혜택은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만기된 중개형 ISA 자산을 연금저축계좌로 전환할 경우 전환금액의 10%(최대 300만원 한도)까지 연말정산 시 추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온라인 전용 채널 '뱅키스'의 ISA(개인종합관리계좌) 중개형 계좌가 누적 기준 100만 개 돌파 기념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말까지 뱅키스 ISA 중개형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계좌 개설, 입금, 거래 조건 충족 시 1인당 최대 160만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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