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게 돈 벌어주네"...주식 폭락하니 눈에 들어온 이 상품

파이낸셜뉴스       2026.03.05 06:00   수정 : 2026.03.05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오피스텔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공급은 줄어들면서 가격과 수익률은 동반강세다.

4일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2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0.06% 오르며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평균 가격은 3억780만원. 1년 전보다 923만원(3.09%) 높아졌다. 임대수익률도 4.8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4%포인트 상승했다.

이같은 강세의 배경에는 '공급 절벽'이 있다. 올해 서울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1417실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 4784실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10년 내 최대 물량이 쏟아졌던 2020년(2만2225실)과 비교하면 93% 넘게 줄어든 규모다. 전국적으로도 10년 만에 최저 수준이 예상된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평형별 온도 차다.

임대수익률은 작은 방에서 더 뜨겁다. 초소형 오피스텔 수익률은 5.46%로 1년 전보다 0.19%포인트 뛰었다. 소형(4.62%), 중형(3.94%), 중대형(3.32%), 대형(2.75%)도 올랐지만 상승폭은 초소형보다 작았다. 월세 수요가 촘촘히 받치고 있는 구조다. 최근 5년간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4.30%→4.40%→4.56%→4.73%로 꾸준히 상승해 왔다.

반면 매매가격은 정반대 그림을 그린다. 대형(0.30%), 중대형(0.15%), 중형(0.14%)은 상승했고, 소형은 보합, 초소형은 오히려 0.10% 하락했다. 월세는 작은 평형이, 매매가는 넓은 평형이 이끄는 구조다.

권역별로 보면 동북권이 5.41%로 가장 높은 임대수익률을 기록했고 서북권(5.25%), 서남권(4.87%), 동남권(4.65%), 도심권(4.16%)이 뒤를 이었다. 매매 평균가격은 도심권이 4억171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동남권·서남권이 그 뒤를 이었다.


KB부동산은 아파트 대체재를 찾는 실수요가 상대적으로 넓은 오피스텔로 이동하면서 대형 면적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반면 초소형은 임대 중심 수요가 유지되지만 매매시장에서는 3개월 연속 약세를 보였다. 다만 하락폭은 점차 둔화하는 모습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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