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공덕역 주상복합' 본PF 금융주선 완료

파이낸셜뉴스       2026.03.04 18:29   수정 : 2026.03.04 18:29기사원문
'PF 정상화펀드' 도심공급 첫 성과

신한금융그룹은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공동 출자한 '신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정상화펀드'를 통해 서울 마포구 '공덕역 주상복합 개발사업'의 본PF 금융주선(1400억원 규모)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2년 부동산 경기 둔화와 공사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브릿지론 단계에서 중단된 이후 자금 경색이 장기화되며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신한금융은 2023년 9월 캠코와 함께 그룹 차원의 공동 출자를 통해 총 2350억원 규모의 신한 PF 정상화펀드를 조성했다.

위탁운용사인 신한자산운용이 프로젝트금융투자사(PFV) 설립부터 사업구조 재편 등 개발 전 과정을 총괄하고, 신한은행과 신한캐피탈 등 주요 그룹사가 금융주선 및 출자에 참여했다.

PF 정상화펀드는 부동산 경기 둔화 등에 따른 자금 경색으로 중단·지연된 PF 사업장을 선별해 구조를 재정비하고,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조성된 구조조정·재구조화 목적의 펀드다.

특히 신한금융은 기존 도시형생활주택 중심의 개발 계획을 주상복합아파트 중심으로 전환하는 인·허가 변경을 추진해 사업구조를 개선했다. 이를 기반으로 본PF 금융주선을 마쳐 장기간 지연됐던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렸다.

이번 사례는 PF 정상화펀드 투자를 통해 중단 위기에 놓였던 사업장을 재구조화하고 본PF로 연결한 첫 정상화 성과다.
단순 채무 조정이나 유동성 지원을 넘어 사업 구조 자체를 개선하고, 묶인 자본을 실물 주택공급으로 재투입했다는 점에서 향후 부동산 PF 시장의 연착륙을 가늠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된다.

신한금융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부동산 PF 부실 우려 사업장의 선별적 정상화를 통해 시장 리스크 확산을 차단하는 한편 자금이 실수요 중심의 주택공급 등 생산적 영역으로 재투입되는 구조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부실 우려로 묶여 있던 자금을 정상화 과정을 통해 도심 주택공급이라는 실물경제 영역으로 다시 연결한데 의미가 있다"며 "정교한 리스크 관리와 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자금이 시장에서 선순환하는 금융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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